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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학교 교사에게 필요한 건 '열심'이 아니라 '인내'라는 것을 깨달았을 때

교사코칭:교사를 위한 에세이

by SeederH 2025. 9. 5.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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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학교 교사에게 필요한 건 '열심'이 아니라 '인내'라는 것을 깨달았을 때

사랑하는 선생님, 혹시 요즘 지쳐 계시지는 않나요? "내가 이렇게까지 열심히 하는데, 아이들은 왜 변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답답함을 느끼고 있지는 않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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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한때 주일학교 사역을 '열심'의 문제라고 생각했습니다. 공과를 더 재밌게 만들고, 아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교구를 더 많이 준비하고, 아이들에게 더 적극적으로 다가가면 아이들의 영혼이 곧바로 변화할 것이라 믿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아이들은 다음 주에 똑같은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예배 시간에 떠들고, 공과 시간에는 딴생각하고, 심지어는 제가 준비한 간식에만 관심 있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교사로서의 제 열심은 점점 바닥을 드러냈고, 그 자리를 깊은 회의감과 좌절감이 채워 넣었습니다. '내가 자격이 없는 건가?', '하나님이 나를 통해 일하고 계신 게 맞나?' 하는 의심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습니다. 저는 열심을 냈는데, 왜 눈에 보이는 열매는 없는 걸까요?

주일학교 교사에게 필요한 건 '열심'이 아니라 '인내'라는 것을 깨달았을 때

그러다 묵상 중에 예수님의 비유 말씀이 제 마음에 깊이 박혔습니다. 씨 뿌리는 자의 비유였습니다. 농부는 좋은 씨앗을 뿌립니다. 하지만 어떤 씨앗은 길가에 떨어져 새가 먹어버리고, 어떤 씨앗은 돌밭에 떨어져 뿌리를 내리지 못합니다. 또 어떤 씨앗은 가시떨기 속에 떨어져 자라지 못합니다. 그리고 마침내, 어떤 씨앗은 좋은 땅에 떨어져 열매를 맺습니다.

이 비유를 묵상하면서 저는 중요한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저는 아이들 한 명 한 명을 열매 맺게 해야 하는 '농부'가 아니라, 단지 씨앗을 뿌리는 '파종자'에 불과하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씨앗이 뿌리를 내리고 싹을 틔우며 열매를 맺는 모든 과정은 제 손을 벗어난 일이었습니다. 그것은 온전히 햇빛과 비를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달려 있었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은,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씨앗을 뿌리는 것, 즉 인내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낙심하지 아니하노니 겉사람은 낡아지나 우리의 속사람은 날마다 새로워지도다" (고린도후서 4:16)

사랑하는 선생님, 우리가 하는 사역은 당장의 결과가 눈에 보이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우리의 수고와 열심은 결코 헛되지 않습니다. 우리가 뿌린 말씀의 씨앗, 사랑의 씨앗, 기도의 씨앗은 언젠가 아이들의 마음 밭에 뿌리를 내리고 싹을 틔울 것입니다. 그 시기는 우리가 정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가장 좋은 때에 이루십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낙심하지 않고 그 자리에서 인내하며 씨앗을 뿌리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어떻게 '인내'하며 씨앗을 뿌릴 수 있을까요?

1. 조급한 '열매' 기대 대신 '씨앗'에 집중하세요. 오늘 아이들에게 '주일학교는 즐거운 곳'이라는 좋은 기억을 심어주는 것, '선생님은 나를 위해 기도해주시는 분'이라는 믿음을 심어주는 것, '하나님은 나를 사랑하신다'는 확신을 심어주는 것에 집중하세요. 아이의 삶에 당장 큰 변화가 없더라도, 우리는 그저 꾸준히 좋은 씨앗을 뿌리는 데 마음을 쏟는 것입니다.

2. 보이지 않는 '영적 성장'을 믿어주세요. 아이가 대놓고 말썽을 피워도, 속으로는 말씀과 사랑이 조금씩 스며들고 있을 수 있습니다. 아이들의 마음속 깊은 곳에서 하나님이 일하고 계심을 믿고 기도해주세요.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아이들을 향한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신뢰하며 인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3. '자기 자신'을 돌보는 시간을 가지세요. 씨앗을 뿌리려면 농부의 건강이 중요하듯, 우리가 지쳐 쓰러지면 아이들에게 아무것도 전해줄 수 없습니다. 기도의 자리, 말씀 묵상의 자리에서 하나님께 나아와 우리 자신의 영혼을 채우는 시간을 가지세요. 우리의 영적 잔이 채워져야, 아이들에게 사랑을 흘려보낼 힘을 얻을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선생님, 하나님의 시간표는 우리의 것과 다릅니다. 우리에게는 열매가 보이지 않더라도,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인내와 사랑을 통해 아이들의 마음속에 놀라운 역사를 이루어가고 계십니다. 오늘 하루도 조급한 마음을 내려놓고, 그저 씨앗을 뿌리는 기쁨에 집중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인내로 심은 씨앗은 반드시 때가 되어 풍성한 열매로 돌아올 것입니다.

 

[씨앗 하나 심어보기] 이번 주에는 가장 열매가 보이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아이 한 명을 위해 특별히 하루 한 번씩 그 아이의 이름을 부르며 기도하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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