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롬 12:2 본받지 말고 변화를 받아 / 청소년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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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랑하는 청소년 친구들, 안녕하세요! 👋 와~ 오늘 보니까 눈이 초롱초롱한 친구들이 정말 많네요! 만나서 반가워요!

하하. 혹시 저 알아요? 요즘 유행하는 챌린지... 아, 아니고요. 저는 그냥 말씀을 사랑하는 목사랍니다. 😉

 

요즘 여러분 세상은 정말 정신없죠? 학교 공부에, 학원 숙제에, 친구 관계에, 거기에다가 스마트폰 켜면 쏟아지는 수많은 정보와 유행들! 인스타, 유튜브, 틱톡... 잠깐만 안 봐도 뭔가 놓치는 것 같고, 다른 친구들이랑 똑같이 해야 할 것 같고, 그렇죠?

 

세상이 자꾸 우리에게 말해요. "이렇게 입어! 저렇게 생각해! 이게 멋진 거야! 저걸 가져야 행복해!" 끊임없이 우리를 어떤 틀에 맞추려고 해요. 마치 공장에서 찍어내는 물건처럼 말이죠.

공장에서 찍혀나오는 쿠키들

그런데 오늘 우리가 읽을 성경 말씀은 세상과는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아주 중요한 이야기예요. 다 함께 로마서 12장 2절

말씀을 읽어볼까요? (개역개정)

 

로마서 12장 2절 (개역개정)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자, 쉬운 성경으로도 한번 읽어볼게요.

로마서 12장 2절 (쉬운성경) 이 시대의 풍조를 본받지 마십시오. 오히려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완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십시오.

 

어때요? 조금 더 와닿죠?

오늘 말씀에서 딱 두 가지 단어에 집중하고 싶어요. 하나는 '본받지 말고'이고, 다른 하나는 '변화를 받아'입니다.

 

 

첫째, 이 세대를 본받지 마세요! (Don't Conform!)

'본받지 말고'라는 단어, 헬라어 원어로는 '쉼모르피조'(συμμορφίζω)라는 단어에서 왔어요. 이 단어는 '함께 모양을 만들다', '같은 틀에 찍어내다', '획일적인 모양이 되다' 이런 뜻이에요.

생각해보세요. 붕어빵 아시죠? 똑같은 틀에 넣으면 다 똑같은 모양으로 나오잖아요. 세상은 우리에게 자꾸 똑같은 붕어빵 틀을 들이대면서 "이 안에 들어가! 이렇게 살아야 해!"라고 속삭여요.

  • "친구들이 다 게임 현질하는데 너만 안 해? 그럼 너는 왕따야!"
  • "요즘 인싸템(인사이더 아이템)은 이거야! 이거 없으면 아싸(아웃사이더)야!"
  • "성적만이 최고야! 좋은 대학만 가면 인생 끝이야!"
  • "외모가 전부야! 마르고 예쁘고 잘생겨야 인정받아!"

이런 세상의 기준들, 유행들, 가치관들이 바로 우리를 '쉼모르피조', 즉 똑같은 틀에 찍어내려는 시도예요. 문제는요, 이 세상의 틀은 자꾸 바뀌어요. 어제 유행하던 게 오늘은 촌스러워지고, 세상의 기준은 끊임없이 변해서 우리를 지치게 만들어요. 그 틀 안에 억지로 들어가려고 애쓰다 보면, 진짜 '나'는 사라지고 세상이 원하는 '가짜 나'만 남게 되는 거예요.

사랑하는 친구들아, 하나님은 우리를 붕어빵처럼 똑같이 찍어내지 않으셨어요. 여러분 각자는 모두 세상에 단 하나뿐인 특별한 존재예요! 하나님이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을 너무나 독특하고 귀하게 만드셨는데, 왜 세상의 틀에 억지로 나를 욱여넣으려고 애쓰나요?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둘째,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으세요! (Be Transformed!)

'변화를 받아'라는 단어는 헬라어로 '메타모르포오'(μεταμορφόω)라고 해요. 어디서 많이 들어본 단어 같죠? 네, 바로 '변태(變態)', 즉 '메타모르포시스(Metamorphosis)'라는 단어의 뿌리가 바로 이거예요!

메타모르포시스가 뭐죠? 애벌레가 번데기가 되었다가 아름다운 나비가 되는 것처럼, 완전히 다른 존재로 바뀌는 것을 말해요. 이건 단순히 겉모습만 조금 바뀌는 게 아니에요. 본질 자체가 완전히 달라지는 거예요.

세상에 '본받는' 것은 외부의 틀에 나를 맞추는 수동적인 행위라면, '변화받는' 것은 내 안에서부터 일어나는 능동적이고 근본적인 변화예요.

그럼 어떻게 변화받을 수 있을까요? 말씀은 분명히 말해요.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우리의 '마음'을 새롭게 해야 한다는 거예요. 여기서 '마음'은 단순히 생각뿐 아니라 우리의 의지, 감정, 인격 전체를 포함해요.

어떻게 마음을 새롭게 할 수 있을까요?

  1. 하나님의 말씀으로 채우세요: 세상의 소리가 아닌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세요. 매일매일 말씀을 읽고 묵상하면서 하나님의 생각, 하나님의 가치관을 배우세요. 말씀은 우리 마음을 깨끗하게 하고 새롭게 하는 힘이 있어요. 마치 스마트폰 업데이트처럼, 우리의 생각과 가치관을 하나님 버전으로 업데이트하는 거예요!
  2. 기도로 하나님과 소통하세요: 내 속마음을 하나님께 다 털어놓으세요. 힘든 것, 고민되는 것, 이해되지 않는 것들 모두요.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우리 마음을 만져주시고, 새로운 생각과 힘을 부어주세요.
  3. 성령님의 도우심을 구하세요: 우리 힘으로는 세상의 유혹을 이기고 마음을 새롭게 하기가 어려워요. 하지만 우리 안에 계신 성령님은 우리를 도우시는 분이세요. 성령님께 지혜와 용기를 구하면, 세상의 유행에 휩쓸리지 않고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갈 힘을 얻게 된답니다.

이렇게 마음이 새롭게 변화되면요, 놀라운 일이 일어납니다. 말씀에 뭐라고 돼 있죠?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우리가 세상의 소리가 아니라 하나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고, 세상의 가치관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으로 마음을 채우면, 무엇이 정말 중요하고 가치 있는 것인지, 하나님이 나에게 원하시는 삶은 어떤 모습인지, 무엇이 하나님의 마음을 기쁘시게 하는 것인지 '분별'할 수 있는 지혜가 생겨요.

 

미래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친구들이 우르르 몰려가는 길을 무작정 따라가는 대신, '하나님은 나에게 어떤 계획을 가지고 계실까?', '내가 가진 재능과 달란트로 어떻게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낼 수 있을까?' 고민하며 하나님의 뜻을 찾게 되는 거예요.

외모 지상주의에 시달리며 내 모습을 미워하는 대신, '하나님이 나를 이렇게 귀하게 만드셨구나.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나는 아름답다!' 고백하며 자존감을 회복하게 되는 거예요.

 

세상이 제시하는 행복의 기준(돈, 명예, 성공)에 갇히는 대신, 하나님 안에서 누리는 참된 기쁨과 평안, 그리고 이웃을 사랑하는 삶 속에서 진정한 행복을 발견하게 되는 거예요.

사랑하는 청소년 친구들! 여러분은 세상의 붕어빵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여러분 각자를 세상에서 가장 귀한 보석처럼 만드셨어요. 세상의 소리에 흔들리지 마세요. 유행에 휩쓸려 '나'를 잃어버리지 마세요.

 

대신, 매일매일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여러분의 마음을 새롭게 하세요. 성령님의 도우심을 받아 세상이 줄 수 없는 근본적인 변화를 경험하세요. 그래서 하나님이 여러분에게 주신 놀라운 가능성을 발견하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아름다운 삶을 살아가는 여러분 모두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자, 오늘 말씀 기억하며 이 말씀만은 꼭 암송하고 집에 돌아가요!

 

요절 암송: 로마서 12장 2절 (개역개정)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아멘!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기도 시작)

함께 기도할 제목:

  1. 세상의 유행과 가치관에 휩쓸리지 않고 분별하는 지혜를 주세요.
  2. 매일매일 말씀과 기도로 마음을 새롭게 하여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게 해주세요.
  3. 하나님이 만드신 '나'의 모습을 사랑하고 자존감을 가지고 살게 해주세요.

(기도 마침)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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